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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효자네…용인시, AI로 취약계층 위기 감지한다

한전·SKT·행복커넥트와 협업1분기만 194건 확인해 대응

경기도 용인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원스톱 안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한국전력,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약 200가구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취약계층 실태조사와 주민 신고 등을 통해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전력 사용과 통신, 돌봄 앱으로 위기 신호를 감지해 대응한다. 24시간 동안 통신과 전기사용이 없어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AI 전화가 1차로 안부를 확인한다. 응답이 없으면 시 관제요원이 직접 2차 안부를 확인하고, 이마저도 응답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


올해의 경우 1분기 동안 위험신호가 감지된 횟수는 총 194건이다. 이 중 2차 안부 확인은 총 116건이며, 4건은 현장 방문까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복지서비스에 접목해 복지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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